만평(Pictured Issue)

그것, 조선일보,

정희득이본명이자가명 2007. 6. 21. 23:04

 

 

조선일보, 만평, 20070521, 여기나 저기나 그것,

 

승용차 몰고 오라고 했는데 기차를 타고 가니 얼마나 자존심이 상할까?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북한의 누가 한 말이니 이왕 갈 것이면 고속도로 뚫어서 승용차를 타고 가든지 그것도 가능하면 북한에 두고 올 리무진도 가지고 가야지 기차를 탔으니 당연지사가 아닐까 싶다. 북한도 엄연히 한민족이고 그러니 당연히 그것이 있을 것인데 쾌심죄도 보통 쾌심죄가 아니지 않을까 싶다.

 

이왕 갈 것이면 대담에서 서로 간에 있었던 대로 승용차 몰고 갈 것이지 대담에도 없던 대로 하니 경우에 따라서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고속도로를 뚫지 못했으니 기차를 타고 갈 것이면 시험 운행이 아니고 KTX나 자기 부상 열차와 같은 몇몇 초고속열차를 모습이라도 흉내를 내야 할 것인데 아마도 그렇지 못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사회에서 북한 사회를 어떻게 보던 간에 서로 대담이 있고 서로 왕래가 있으면 그래서 무엇인가 일을 시작할 것이면 이왕 일을 시작할 것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누구와 무슨 일을 하던 입장 바꾸어 생각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일을 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하면, 즉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서 조금만 친절을 베풀고 호의를 베풀면 마치 호구라고 생각을 하는 것처럼 그래서 몇몇이 몰려 다니며 자신들만이 존재를 하고 자신들이 일을 추진을 하면 만사가 엎드려 경배를 하는 것처럼 그 결과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어느 새 자신들의 아집과 고집과 교만함만이 남아서 존재를 하고 다른 사람의 사람으로서의 말과 존재 가치는 어디로 간 것인지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시대 역행의 방식의 시각을 가지면, 때때로 곤란에 직면을 할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남과 북의 관계를 떠나서 남과 북의 역학 관계를 떠나서 그리고 남과 북을 정치적으로 국가 구성체적으로 무엇이라고 말을 하는가 하는 것을 떠나서 우리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고 남한이 그렇듯이 북한이 자체의 독립적인 모습을 일정 정도 가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 아닐까 싶다. 목적이나 이유가 무엇이든 북한 사회를 열고자 하거나 북한과 나름대로 이것 저것 남과 북의 공통되는 일을 그래서 서로 간에 실리 추구의 일을 하고자 하면 때때로 사소한 것에도 서로 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입장 바꾸어 생각을 할 일이다.

 

비록 일본이나 중국이나 소련이나 미국이 우리와 서로 간에 우방 관계 우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입장이나 위치가 결코 일본이나 중국이나 소련이나 미국의 입장이나 위치는 아닐 것이다. THE. FILM. SCENARIO. OF. TEN. PRODUCTION. 20070521. JUNGHEEDEUK. 정희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