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litics)와 사명

미혹과 유혹

정희득이본명이자가명 2007. 2. 11. 16:56
 

미혹과 유혹



삶에는 많은 유혹들이 있다. 근래에는 유혹을 전문적인 역할이나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사람의 호기심이나 사람의 궁금증을 유발하여 유혹으로 끌어 들이는 부류도 있다. 특히 의도적으로 소외감을 만들어 사람의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유혹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마치 도전인 것처럼, 일을 성사시키는 것처럼, 사람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조작을 하여 허상에서, 공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는 스스로 그런 호기심이나 궁금증이나 허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늘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아주 오래 전 다단계 판매에 적극적인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본 경우가 있다. 다른 말들이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다단계 판매가 가지는 한계에 대해서 스스로 알고서 스스로 벗어날 때까지는 이런 저런 말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감정만 상하게 되는 경우처럼 보였다. 오히려 그 대화 당시 다단계를 통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을 누군가가 하나만 구매를 해주면 일이 순조롭게 될 것인데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을 하면 그것이 끝이 아니고 그렇게 일이 진행이 되는 것도 아닌데 대화 당시 당장 실적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그런 방향으로만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근래에는 다단계가 아닌 정치 관련 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방법으로 이런 저런 방법들을 쓰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사람의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유발을 하기도 하고 사람을 의도적으로 조직적으로 소외를 시키기도 하고 사람의 자존심을 자극하기다 하고 특히 아킬레스건과 같은 약점이나 노림수를 만들 상황을 연기를 하고 연출을 하는 식으로 많은 행동들을 나타내는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려운 것을 이용하여 경제 분야의 일들로, 사람의 생계와 관련된 일들로, 이런 저런 편법들을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다. 경제 분야의 위력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경제 정책들을 투기와 같은 경제 여건들을 만들기도 했다는 추측도 가능할 정도인 것 같다. 그렇게까지 해서 정치나 경제나 종교 활동을 하고자 하면, 자칭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논할 것이면, 자칭 몇몇 저희들만의 저희 것을 논할 것이면, 무엇 때문에 정치나 경제나 종교 활동을 하는지 한 번쯤 생각을 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만큼 특정 기업이 다른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그것도 1945년 해방 이후 수 십 년 동안 그런 경우는 드물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이나 인관 관계를 찾기는 힘들겠지만 중소기업들이, 특히 자생적인 중견 기업들이, 크지 못하는 것에도 그런 이유가 일정 정도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런 것을 개인의 정치 활동에 이용을 한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은 기업 분야의 대표니 뭐니 하는 것을 떠나서 성씨를 바탕으로 한 자칭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잇는 것이니 뭐니 하는 것을 떠나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정치 활동 뿐만 아니라 종교 분야에서도 몇몇 식자층들을 모아두고 현학적인 말들로서 교리들을 만들고 또 여러 사람들을 부추겨서 이렇게 저렇게 사람들을 미혹하고 현혹하는, 혹세무민 하는, 그래서 신앙으로 오히려 죄를 범하게 만드는, 식의 활동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오천 만 명이나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오천년 역사의 대한민국에서, 단지 조선시대의 것으로, 단지 왕조시대라는 것으로, 그것도 수 백 년 역사 동안 사람의 사람에 대한 인식이나 예의를 왜곡시킨 것에 대한 나아가 사람의 의식과 사회 제도를 병들게 만들게 한 것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왕족이나 양반의 우월성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과거의 경제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치나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여러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자유로운 사회 활동을 할 수가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위상을 살리고 후손을 위한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일환의 하나로서 마치 두레나 계와 같은 방식으로 활동을 해 온 여러 사람들의 순수한 호의들을 카멜레온과 같은 모습들로서 기업 분야에서 나아가 정치 분야에서 이제는 종교 분야까지 파고들어 혹세무민하고 미혹하고 현혹하는 것은 그 정도가 지나친 것이 아닐까 싶다.


사회 활동 자체를 폐할 것은 아니나 나이가 어느 정도 들게 되면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공적인 자리에서는 물러나는 모습들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나이로서, 사회 활동 분야의 직위로서, 경제 분야나 정치 활동 분야나 종교 분야 등에서 공공의 이익 보다는 개인의, 또는 특정 조직의, 정치 활동을 위해서 만든 이해 관계적 연결 고리로서 이곳저곳 헤치고 다니면서 눈 가리고 아옹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를 우롱하는 것과 무엇일 다를 것일까 하는 것도 한번쯤 생각을 해 볼 때가 된 것도 아닌가 싶다. 과거 경제나 정치나 종교 분야 등에서 활동을 하는 과정 중 어떤 이해 관계에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치 분야는 단순히 몇몇 사람들만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도모하는 것이 아니고 특정한 성씨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잇는 것도 아니고 여타의 많은 사람들의 삶들과도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니 한 번쯤 생각을 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스스로의 정치나 경제 분야에서의 공적인 활동이 끝난 것을 다른 사람들의 삶들로 채우고 메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다른 사람들의 삶들을 볼모로 삶아야 할 것일까? 조선시대의 오백 년 역사 동안에 조선시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볼모로 보낸 사람들만도 부족하여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자신들의 정치나 경제 분야에서의 활동들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들을 볼모로 삼는 것을 우리가 전통이라고 유지를 해야 할 것인가?


더불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역사적 배경에서, 특히 사회 환경적 배경에서,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조선시대가 대한민국의 역사이지만 그렇다고 오천년 한반도를 대표하는 역사도 아니고 조선시대의 실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 선조들이 남긴 역사적 유물을 통해서 그 속의 사람들을 통해서 전해져 오고 있는 것이고 그 전통이 우리의 삶에,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에, 각각의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중을 받으며 사는 것에, 맞으면 유지가 되는 것이고 단순히 시대적 산물에 불과한 것으로서 개개인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에 맞지가 않으면 그냥 폐습으로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과거 조선시대의 산물인 40년간의 식민지 시대가 우리의 역사이고 또 그 후속적인 남과 북의 우리의 역사이듯이 지금 현재도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또 새로운 역사는 세계사 속의 매일 매일의 우리의 삶들을 통해서 쓰여 가고 있다.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 특히 정치 활동을 위해서, 오천만의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이 관련되는 관습이나 풍습이나 사회 제도 등에 대해서 그것도 개인 대 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 대 국가나 지역 대 지역의 관계도 오히려 점점 열려가야 할 시대에 우리 것이니 전통이니 하여 지나치게, 그것도 인위적으로 연출을 하여서까지, 상황들을 만드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우리 것을 알고 우리의 모습을 가지는 것이 개개인이 개개인의 사람으로서의 주체성을 가지는 것이 소중하듯이 소중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이 단지 이슈나 시대 상황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고, 특히 정치적 성향이나 경향이 다르다고, 그것도 일언반구의 대화도 없이 누군가가 퍼트린 한 두 마디의 기만적 유언비어에 의해서만, 몇몇 행위 주체들을 중심으로 이웃에 대한 대립과 배타와 공격과 국가 간의 적대적 관계로 나타나게 된다면 그 목적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을 해 볼 일이다.


 - TEN Production 영화시나리오 작성 중 -


20070215


정희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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