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오리고기의 ‘진실’이 알고 싶다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8.14 10:00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12/2022081202009.html
◇수용성 기름이란 없다
수용성 기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기름은 물에 녹을 수 없다. 오리고기 기름 역시 마찬가지다. 오리고기의 기름이 수용성이라는 오해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의 기름이 시간이 지나면 굳는 것과 달리 오리고기의 기름은 계속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생겨났다. 그러나 이 차이는 수용성·지용성 여부가 아니라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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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산 많지만 포화지방도 많아
식약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오리고기 100g에는 포화지방 6.2g, 불포화지방 11.8g이 들어있다. 같은 양의 소고기 안심에는 포화지방 4.9g 불포화지방 6.2g, 돼지고기 목살엔 각각 5.9g, 8.6g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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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오리, 첨가물 많을 수도…
시중에 유통되는 훈제오리엔 첨가물이 들어있다. 가공육에서도 문제가 되는 아질산염·질산염 등이 대표적이다. 분홍빛 발색을 위해 첨가되는데 조리 과정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다. 또 고기 자체를 훈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발암성 가능성이 인정된 물질이다.
이러한 첨가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채소와 곁들여 먹거나 삶아 먹는 것이다. 특히 깻잎과 마늘이 도움된다. 깻잎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고기를 구웠을 때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을 줄여주고 마늘의 알리신은 암 예방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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