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Economy)

[스크랩] 5천원으로 1천억원을 번 제시 리버모어(펌)

정희득이본명이자가명 2014. 3. 11. 14:13
제시 리버모어 (1877년~1940년)


추세 매매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위대한 개인 투자자

5달러로 1억 달러 벌어, 월가 최고의 수익률


“월스트리트의 위대한 곰(The Great Bear)” 이라는 별명을 가진 제시 리버모어는 1877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5세 때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여 뉴욕 월스트리트의 지배자로 군림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1907년 증시의 신용공급 과잉에 의한 금융 공황에서 공매도로 돈을 벌었으며, 미국 최대 은행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그가 공매도를 계속하면 금융 시장을 파멸로 몰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미국의 최대 은행업자인 J.P.모건의 부탁으로 공매도를 멈추었다. 1929년 대공황에서는 1백만 주의 주식을 공매도하여 1929년 금융공황에 얼마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했다. 한때 미국의 전체 곡물(밀)을 매점했을 때는 미국 대통령과 장관이 그의 투기를 만류하여 그만두었다.


그는 63년의 생애를 통하여, 14살 초기 주식가격을 칠판에 적어 넣는 사환을 잠시 한 것을 제외하고는, 주식 매매 이외에는 다른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 철저한 전업 투자자이다. 15세 때 5달러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후 여러 차례 파산을 겪기도 하지만 1929년 1억 달러(지금의 2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단기간에 세운 이 수익률은 전 세계 금융 역사에서 전무후무하며 아직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다.


그는 철저한 추세 추종형 매매를 지향했으며, 매매에 모든 정보와 심리적인 영향을 배제하려고 하였다. 실직적인 추세 매매 기법의 창시자라 할 수 있으며, 컴퓨터나 오늘날과 같은 기술적 매매 기법이 없었으나 자기만의 독특한 분석으로 시세의 흐름을 읽었으며 현재에도 널리 사용되는 기술적 매매의 핵심 원리들을 정립하였다.


추세 매매의 원칙, 신고가 매매와 추격 매수, 비추세구간 휴식을 활용하였고, 특히 주도업종과 주도주의 매매법을 중시하고 주도주를 통하여 전반적인 장세의 추세 전환시점을 면밀하게 읽어냈다. 손절매의 원칙과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자금의 관리 원리로 자금 관리를 중시했고 피라미딩 분할 매수의 기법으로 공격적이면서 신중한 매매법을 수립했다. 또한 항상 감정의 제어와 정보의 배제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설정된 원칙을 지키는 매매를 추구했다.


그는 매매로 벌어드리는 막대한 수익을 토대로 롱아일랜드 호화로운 저택에서 14명의 하인을 두고 살았고, 3백 피트 크기의 요트를 타고 월스트리트로 출퇴근 하는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으며 저녁에는 부유층과 어울려 도박을 하는 생활을 하였다.


1929년 대공황에서 시세의 전환점을 찾아 매도 포지션을 대량으로 축적하여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고, 이때 월스트리트에서는 공황의 책임을 제시에게 돌리는 원성이 높아 협박과 비난을 받았다.

그는 1932년 두 번째 부인인 도로시 리버모어와 이혼하였는데 이때 도로시에게 100만 달러의 상당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었다.


억만장자가 된 1929년 이후에도 그의 투자는 계속되었으나, 40여 년간 매매 경험을 통해 가다듬은 매매 방법와 정립된 원칙으로 매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다시 한번 파산 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그가 1932년 도로시에게 만들어 준 주식 포트폴리오는, 도로시가 팔지 않았다면, 그로부터 20년 후 5000만 달러의 가치가 되었다.


40여년 간의 최고의 실전 매매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가다듬은 정교한 매매 원칙과 자금관리 원칙으로 무장하고 투자를 했음에도, 그 이후 투자 결과는 도로시에게 만들어 준 우량주 (아마 그의 성격상 산업의 주도주)를 매수한 후 매매 없이 보유하는 것만 못한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러니 하게도 당대 최고의 매매 경험과 원칙으로 매매를 하여도 우량주를 사서 매매 없이 보유하고 있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 되었다.


탁월한 매매 감각과 매매 능력에 부수된 수익으로 인생을 화려하게 살았지만, 평생 비밀에 감춰진 사무실에서 홀로 시세와 싸우는 그야말로 “ 외로운 늑대 ”였고, 주로 다수의 희망과는 반대편에서 공매도로 이익을 남겼던 그는, 한때는 협박과 비난을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평생 우울증으로 시달린 끝에 결국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여 씁쓸함을 준다. 그는 두 명의 아들에게 한 푼도 상속을 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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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만약 주식이란 긴장감 속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도박이 아니라,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가 오를 때 [경제성장률 + 물가상승률]에 따라 끝없이 오르는 속성을 가진다는 것을 알고, 좀 더 여유로운 투자 계획과 삶을 살았다면 그의 인생은 다른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


제시 리버모어는 성공은 주식을 기술적 투자 또는 매매로 승부하려 하는 모든 투자자의 궁국적인 목표이자 이상이다. 결국 하루하루 매매를 갈고 닦는 것은 매일 제시 리버모어가 이룬 성공에 근접하고자 하는 기대와 노력이다. 그러나 리버모어의 투자 인생과 삶의 인생을 통해, 그런 승부사적 방법으로 얻는 성공이 얼마나 실패에 취약한지 그러한 성공을 얻기 위하여 희생하는 인생의 비용이 얼마나 큰 지를 알려 준다.


투자는 여유로움 속에서 수익이 나야 한다. 여유로움이 있어야 수익을 얻기 쉬워지며, 여유로움으로 얻는 수익만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리버모어의 인생을 통하여 투자의 궁극적 목적과 결과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주식은 기업의 가치이다 그외에 거래는 투기일뿐이다 - 벤자민 그레이엄
출처 : 세상을 살인한다
글쓴이 : 바이올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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